별미, 일품요리

[스크랩] 내가 만들고도 반한 탕수육~~~느무 맛있다

굥천벌기원 2010. 1. 23. 19:07

 

탕수육 만들기,,,

 

어릴적,,,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라고 물으면

 

의례,,,,, 탕수육이요...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라고 물어 보는것 보다

 

탕수육 먹을래..? 양장피 먹을래..? 라는 물음이 더 헷깔리게 만들었었는데..

 

그럼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탕슈육이라고 말하던 시절,,,,

 

새삼 그 때가 생각 나네요.

 

바싹하게 튀긴 돼지고기에 새콤달콤한 소스...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

 

쫄깃한 목이 버섯까지....

 

 

 

사실 목이버섯이 미역귀인줄 알고 지냈건만...ㅎㅎㅎㅎㅎ

 

그렇게 좋아하던 탕수육은 어른이된 지금까지 변함없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니...

 

짜장면엔 탕수육..짬뽕에도 탕수육,,,그게 당연한 법칙인 줄 알고 살았는데..

 

오늘은 그 추억의 탕수육이 새삼 그리워 지네요..

 

 

 

 

예전에 그저 바싹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아

 

소스를 부어 먹는걸 즐기지 안았어요..

 

그냥 찍어 먹으면서 바싹한 고기도 소스도 따로 즐겼는데...

 

이제는 알겠더군요..

 

소스와 버무려져서 내는 고기의 쫀득함을...

 

입맛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하네요..

 

 

 

주말....

 

왠지 뭔가 특별한 음식을 해 줘야 할것같은 엄마의 괜한 의무감...ㅎㅎㅎ

 

그렇게 당첨된 녀석 탕수육...

 

예전에 먹던 그맛을 내려 무진장 애를 써 봐도

 

그 추억의 맛은 도통 낼수 없으니...

 

요리의 내공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가보다....ㅎㅎㅎ

 

   

그래도 나름..내가 만들고도...아~~~이거 너무 맛있다를 외치게 만든 녀석...

 

그대 이름이 탕수육인겨...?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울 강군 친구집에서 슬립 오버하고 온다고 전화 오고...

 

울 신랑 일있어 나가고...

 

탕수육해줄께 라고 울 강양에게 말해 놓고...

 

목빠지게 기다리는 울 강양 꼬셔 낼 해먹자 하기도 미안하고..

 

그래...울 둘이 해먹으면 되지...ㅎㅎㅎㅎ

 

 

 

 

아마...중국집 탕수육 대자 정도의 크기로,,

 

울 강양과 둘이 배 부르게 먹었네요..

 

먹는 내내 혜원아 요거 너무 맛있다....엄마..진짜 맛있다..

 

파는것보다 훨씬 맛있는데..라면 주거니 받거니..

 

얼마나 맛나게 먹었던지...ㅎㅎㅎ

 

그 대화에 어떻게든 끼어 보려는 울 막둥이..

 

엄마 이거 맛있지를 연발하는 예쁜 우리 지만이랑...

 

맛나게 자알 먹었어요..

 

내일 울 아들 돌아오면 또 맛나게 만들어 주려고 반은 남겨 두었네요...

 

 

요거 손이 많이가서 어려울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하는 순서만 머릿속으로 인지해 두심 쉬워요..

 

돼지 고기 안심 부분으로 한덩어리 6000원쯤 주고 샀어요..

 

좋지 안은 부분 정리 하고 물 한번 씻어 핏물 대충 빼주고..

 

마늘 다져서 소금과 후추 레몬즙 야간 뿌려 30분간 재워두세요..

 

그 사이 목이버섯 불려 손질해 두시고,,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두시고...

 

요 녹말이 시간이 좀 걸려요,,

 

한 두어시간전에 녹말을 물에 타서 두세요..

 

그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린 녹말은 밑에 깔아 앉고 맑은물과

 

분리가 되죠..

 

그 윗물은 버리고 밑에 깔아 앉은 불린 녹말로 튀김 옷을 만들꺼예요...

 

 

 

 

그렇게 불린 녹말 한컵에 양념한 돼지고기 달걀 흰자 한개 튀김 가루 2~3 스픈을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

 

뜨거운 기름에 두번 튀겨 주심...

 

정말 바삭하고 맛난 돼지고기 튀김이 완성 된답니다..

 

오늘은 요 튀김 맛에 또 한번 반했네요..

 

은은한 레몬향이 살짝 나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돼지고기의 식감에

 

바싹한 튀김 옷까지..튀기면서 요걸 얼마나 집어 먹었던지...

 

내가 만들고도 반한 맛~~~

 

 

 

요 바삭함이 느껴 지시나요..?

 

좀 더 바싹하기를 원하신다면 먹기전에 한번 더 튀기셔도 되요..

 

그럼 파는 탕수육보다 훨씬 바싹함이 살아 있어요..

 

 

 

 

 

소스 만들기...

 

뜨거운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양파와 당근을 먼저 볶은 후..

 

물 두컵을 붓고 설탕8스픈(취향껏) 식초 8스픈(취향껏) 간장 한스픈 ,굴소스 한스픈,소금 한꼬집

 

 넣어 끓이다가 목이버섯과  그외에 준비한 야채를 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녹말물(물 1:녹말1)로 농도를 맞춘다.

 

녹말 물은 거의 다 끓였을때 불끄기 마지막에 넣어야 뭉치지 안고

 

껄죽하고 맛난 소스가 되요

 

 접시에 튀김을 얹고 탕수소스를 부어 내면 ...맛난 탕수육 완성~~~~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맛난 탕수육...

 

어느 중국집 탕수육 부럽지 안는 훌륭한 맛이었어요..

 

딸래미와 오붓이 만들어 맛나게 먹은 탕수육...

 

요 탕수육 드시로 시애틀로 놀러오세요~~~~(시애틀 홍보 대사 같네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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