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김치

[스크랩] 봄이 오는소리~~ 유채 겉절이

굥천벌기원 2010. 2. 19. 20:40

 

하루나 겉절이~~~

 

이 맘때가 되면 김장 김치가 물리면서 뭐가 상큼한 겉절이가 생각이나죠...

 

예전 울 엄마도 이맘때가 되면 봄동을 사다가 상큼하게 무쳐주시면 고기 반찬이 안부러웠는데..

 

시애틀에서 봄동을 찾을길은 없고..

 

마트에 갔더니  유채가 나와 있더군요..

 

유채꽃은 제주도나 가야 보는건 줄 알았는데..시애틀에서 만나게 되다니..

 

반가운 맘에 나물이나 해먹을까 싶어 두단을 샀네요..

 

 

 

 

 

 

이맘때나 먹을수 있는 귀한 하루나를 나물로 그냥 먹어버리기 아까워

 

겉절이식으로 살짝 무쳤더니..

 

봄동 못지않게 맛나네요..

 

상큼하면서 아삭하고  아삭하면서 싱그러운게...

 

아마도 봄의 맛이 아닐까요..?

 

 

 

 

된장찌게 바글바글 끓여

 

하루나 겉절이 살짝 무쳐 먹었더니

 

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으니..

 

이게 자연그대로의 맛이 아닌가 싶네요..

 

 

 

 

밥위에 겉절이 척척 걸쳐먹는 맛~~~

 

안 먹어본 사람은 말을 하지 마요~~~

 

밥이 꿀맛이네요~~~

 

 

 

 유채 두단이 주는 행복감...

 

전 오늘 2불에 행복을 사왔답니다...ㅎㅎㅎ

 

 

노오란 꽃이 얼마나 이쁜지..

 

정말 봄이 왔나봐요...ㅎㅎㅎㅎ

 

이쁜 유채를 잘 다듬어...굵은 대는 버리시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한 30~~분정도 재워 두세요..

 

 

 

 

절여둔 유채를 깨끗히 씻어서

 

물기 제거하고...쪽파와 붉은 고추 송송 썰어..

 

 

 

 

전 며칠전에 배추김치를 담고 남은 양념장을 썼는데..

 

양념장을 만들어 쓰실려면...

 

마늘 한주먹 배 반개 생강 한쪽 을 갈아서...


액젓 한컵,  고춧가루,  멸치 표고  다사마 넣고 우린 물 반컵정도 넣고


 거기에 올리고당이나 효소 조금 넣고  잘 믹스해두세요..


간을 봤을때...짭짤한데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또 다른 방법은 양념장을 만들지 안고 바로 무치는 법인데..

 

적당량의 고춧가루와 액젓  고춧가루 마늘과 생강 다진걸 한꺼번에 넣고 쓱쓱~~버무리는거예요..

 

마지막간은 소금으로..

 

양을 정확히 기제하지 못하는건 겉절이의 양이 집집마다 틀리기 때문에

 

보면서 양념을 넣으셔야해요..

 

 

 

좀더 상큼하게 먹고싶어 마지막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 줬어요,,

 

입안가득 느껴지는 봄의 맛~~~

 

 

 

시장에 나가시면 봄동이나  유채나물이나 많을꺼예요..

 

고거 사다가 살짝 무쳐 드셔보세요..

 

입안가득 봄이 찾아올꺼예요...

 

춥다고 움크리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가슴 한번 쭈욱~~~펴시고 우리 봄을 기다려 볼까요..

 

 

 

 한국은 많이 춥다고 하더군요...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맘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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