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요리- 찌개 , 전골

[스크랩] 달근한 맛이 일품~[민물새우찌개]

굥천벌기원 2014. 4. 9. 13:57

 

파주에 해물떡볶이 맛난 실내포장마차가 있는데 그집 떡볶이 맛의 비밀은

바로 민물새우를 넣는것이더군요..

각종 해물도 들어 있지만 민물새우가 내는 특유의 그 달근한 맛이 착착 입에 감겨서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언젠가 드라이브 가서 그 떡볶이를 먹다가 허니가 옛날에 엄마(울 시엄니)가 해주시던

민물새우찌개가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하게 그 찌개를 먹어 본적이 없었어요. 민물새우로 찌개도 해먹어?

이렇게 쪼그만걸로? 라고 했더니 그렇다는데... 이제 울 시엄니 돌아가신지도 몇년인데

어디다 여쭤 볼수도 없고... 울 친정엄마는 모르신다 하고...

그렇게 잊혀져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공주에 백일주 취재를 갔더니 백일주 사장님이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주신다 하여

따라갔더니... 오호라...바로 이 민물새우찌개를 사주시더라 그겁니다..

마음은 뭐뭐 들어 갔는지 사진 찍고 싶었지만.... 낯선 어르신 앞에서 그러는건 또 실례가 되어

그냥 조용히 먹고만 왔지요... 이제 맛을 봤으니 다음에 꼭 해주겠노라 생각 하면서요..^^

(민물새우찌개 또는 탕을 새뱅이찌개 또는 탕이라 부른데요..그리고 이건 충청도의 음식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제가 모를 밖에요.

울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경상도 출신이시고..^^)

 

어제 시장에 동태를 사러 갔더니 생선가게에 민물새우가 있더군요.그래서 얼른 조금 사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 허니에게 엄마의 맛을 전해 주려 끓여 보았답니다.^^

 

 

재료: 민물새우(2/3컵~1컵), 무우(나박썰어 2줌), 대파(1/2대),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2개),

다시마(10*10 사이즈 3-4장), 호박(5센치정도), 느타리버섯(1줌), 물(3컵), 소금(적당량)

 

양념장: 고추장(1)+고춧가루(1.5)+다진마늘(0.5)+생강즙(0.3)+멸치액젓(1)+ 후추가루(조금)

 

 

무우는 5센치 정도로 잘라내어 나박썰어 줍니다.

 

 

물(3컵)에 무우와 다시마를 넣어서 푹 끓여 줍니다.

 

 

야채는 보시는것과 같이 손질 합니다.  

 

 

민물새우는 여러번 깨끗하게 헹궈내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무가 푹 익도록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 내고 양념장을 풀어 끓입니다.

 

 

민물새우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민물새우를 넣고 다시 국물이 끓을때 야채를 모두 넣어 주고,

간을 보아 소금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간은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 하세요.)

 

 

민물새우를 넣고 다시 국물이 끓을때 야채를 모두 넣어 주고,

간을 보아 소금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간은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 하세요.)

 

 

 

새우를 입에 넣고 씹으면 톡톡 터지면서 더욱 단맛이 나지요..^^

 

정말 맛이 좋아요..^^

 

 

저는 찌개처럼 끓여서 국물이 많지는 않은데요.

전골처럼 좀더 국물 많게 넓은 냄비에 끓이신다면 수제비를 뜯어 넣어 끓여 보세요.

그럼 더욱 별미에요..^^

허니가 우리 럽첸이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쭉 내밀어 주더군요.^^

 

아내의 행복은 남편이 밥 잘 먹을때 왕창 느껴진다니까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러브체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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