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홈메이드 토마토 케첩-새콤달콤 토마토 케첩 만들기
주말 내내 폭염이더니 오늘은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져요;
어제밤엔 첨으로 열대야까지!
곧 장마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폭염만 남았을텐데 긴긴 여름을 어찌날지 걱정스러워요ㅜㅜ
주말에 시댁 텃밭에서 토마토 한바구니를 따왔는데 완전 제대로 완숙이 되버렸더라구요~
빨갛게 익다못해 막 터지고 물러지기 직전인 ㅎㅎ
비도 많이 와서 토마토 맛도 별롯~
그냥 두면 더 못먹게 될것 같아서 얼른 쥬스도 만들고 토마토 케첩도 만들어 봤어요~
어때요? ^^
색감이 진짜 케첩이죠?ㅎㅎ
케첩은 볶음밥이나 감자튀김에 더 잘 어울리지만
급한 맘에 그냥 따끈한 빵에 발라 먹어 봤더니 새콤달콤 너무 맛있는거예요! ^^
맛있는 홈메이드 케첩 만드는법, 얼른 보여 드릴께요~
*재료*
토마토 큰것 4개, 양파 1개, 월계수잎 1장(생략가능)
꿀 2스푼, 설탕 1스푼, 식초 3스푼, 소금 약간, 녹말물 1스푼.
토마토는 위에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겨서
양파와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요.
저는 첨부터 그냥 휴롬에 윙~ 갈았어요 ^^
믹서기에 간 토마토즙은 체에 한번 걸러서 월계수잎 한장을 같이 넣고 팬에 끓여요.
토마토즙이 거의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뭉근하게 오래 끓였어요.
센불에서 하면 금방 끓어 넘칠수 있으니 가끔 저어 가면서 중불에서 오래오래~
토마토즙이 반정도로 줄어들면 소금,식초,설탕, 꿀을 기호에 맞게 넣어서 간을 맞춰주고,
전분가루 1스푼과 물 1스푼을 섞어 만든 녹말물을 넣고 농도를 맞춘 다음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조금 더 되직하게 끓여 주면 완성이예요~
아무래도 시판 토마토 케첩 보다는 많이 묽어요.
아무리 오래 끓여도, 반으로 줄어도 많이 되직해지진 않더라구요 ㅎㅎ;;
식으면 좀 낫긴한데 여전히 묽어요~
그래도 맛은 시판 케첩에 비할바가 아니죠!! ^^
시판 케첩의 시큼 짭짤한 맛이 별로라 케첩은 잘 안먹는 편인데
호기심에 한번 만들어 봤더니 아웅~대박이예요! ^^
빵에 발라 먹으니 뭔가 토마토잼 같은 느낌도 나면서
달콤한 토마토의 향과 풍미가 일품이예요~
꽤 큰 토마토 4개를 갈아서 만든건데 졸이고 졸이니 겨우 요만큼 나왔어요 ㅎㅎ
저 유리병이 0.25리터 짜리 작은 병이예요 ^^;
유리병은 뜨거운 물에 미리 소독해서 물기를 말린 다음
토마토 케첩이 한김 식으면 넣어서 냉장보관 하면 되구요~
보통 한달정도는 두고 먹을수 있다는데 여름이고 하니 조금씩 만들어서 빨리 먹는게 좋을것 같아요.
토마토 케첩 좋아하면 맛있고 건강하게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