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조림·구이

[스크랩] 누룽지와 코다리 간장양념 통구이

굥천벌기원 2014. 11. 27. 16:04

큰눈과 한파가 거듭되는 겨울...

그동안의 겨울의 추억은 잊으라는 듯이...새롭게 역사를 써나가는

요즘 날씨에...건강은 잘 챙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징글벨의 여운과 새해의 흥분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데

벌써 1월도 중순을 향해 달려 가고 있네요.

새해 첫 포스팅으로 만들었던 코다리 오븐구이....

정말 밥도둑이 없더라구요.

만든지 불과 이틀만에...바닥을 비워가는 코다리...

하지만 아쉬워서 한번더 해먹기로 했답니다.

이번에는 코다리를 토막토막 내서 굽는게 아니라

통째로...간장에 조려서 굽기로 했답니다.

일명...코다리 간장양념 통구이...

 

물론 오븐에 구워도 좋지만..많은 분들이...오븐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셔서

후라이팬에 굽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울러...겨울철뿐 아니라 사시사철

편안하고 구수한 음식의 대명사

누.룽.지.

찬밥처리 고민하시지 마시고...

저처럼  누룽지를 만드셔서 짭짤한 반찬에 드셔보세요~

정말 궁합이....따악 잘맞는 하나의 작품이 될겁니다.

그럼 누릉지와 코다리 간장 양념 통구이...레시피 나갑니다.~

 

 누룽지와 코다리 간장양념 통구이

재료

코다리 한마리기준

양념장 : 맛간장 7T, 화이트와인 3T, 국간장 1/2T, 고추장 1/2T, 고춧가루 0.5T,

마늘 0.5T, 들기름 0.5T, 참기름 0.5T, 파

 

물 1/2컵, 통깨. 찬밥

 

 

코다리입니다.

잘드는 볕에 하루정도 일광욕을 시켜두었습니다.

지난번보다는 조금 덜 말린거죠~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론 보기 흉한것들은 잘라주세요~

 

 

양념장입니다.

지난번 레시피의 한스푼의 향연과는 다르게

간장의 양은 조금 늘어났구 양념들은 반스푼으로 줄었네요.

후라이팬에 할경우...조려지기때문에 조금 짜질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양념을 반으로 줄이고...잡내를 없애기 위해

화이트 와인을 추가했답니다.

역시 맛간장이 들어가죠?

이제는 꼬옥 하나...만드셔서

지원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만간장 만들기는 >>>   여기   <<< 눌러주세요~

 

 

 

만들어진 양념장을 코다리 구석구석

잘 발라줍니다.

한마리에 발라주면 양념장이 남을겁니다.

남은건 잠시 보관하시고...30분정도 간이베이도록

놔두는게 좋겠네요~

 

 

코다리 양념이 간이 베이는동안

찬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었습니다.

누릉지 메이커도 널리 보급된지라...많은 분들이 누룽지 쉽게 만드실거에요~

저는 후라이팬에 위처럼

찬밥을 넓게 펼치고요 물을 한컵정도 부어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으면....정말 환상의 누룽지가 만들어집니다.

밥과 물이 바글바글 끓다가...

서서히 누룽지로 변해가죠~

약불에...반드시 뚜껑을 덮고 만드세요~

 

 아무래도 탄것은 안좋으니깐

타지 않게 위처럼...노릇노릇 해지면 뒤집으세요...

그리고 다시 뚜껑을 덮고 기다립니다.

다음에는 끓는 냄비에

만들어진 누룽지를 넣어주면 되겠네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참 구수하고 맛이 좋습니다.

저희집 찬밥은 주로 이렇게....먹습니다.~

 

 

 후라이팬에 코다리 굽는법을 설명해드릴께요~

후라이팬에 걍 구우면 되는게 아니냐....하시는분도 있지만

잘못하면 타고...맛이 없어진답니다.

먼저...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시고

센불에 코다리 앞면과 한번 뒤집어서

뒷면을 구워줍니다.

타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겉만 익히시는거니깐...빨리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요렇게 하면...겉이 부서지지 않고 모양이 보존이 된답니다.

따악 한번만 뒤집으세요~

불을 약불로 내려주시고

남은 양념을 코다리 위에 살살 부워줍니다.

그리고...물 반컵을 코다리 주변으로 뿌려줍니다.

그리고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주세요~

자글자글...끓으면서 코다리가 서서히 익혀질것입니다.

코다리 익히는 팁입죠~

한번 해보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그리고...주변의 간장을 스픈으로 코다리 위로 살짝살짝 덮어주시면 된답니다.

생선을 조릴때는 양념을 많이 해서 조리는 방법도 있지만

위의 방식대로 하면...마치 오븐에서 구운것과 같은 효과를 봅니다.

오븐에 굽지 않으면 안되냐고 질문해주셨던 많은 분들...

감오시나요?

 

 위에 깨와 파를 솔솔 뿌려주시고요...

이쁜그릇에 담아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드시면 되겠네요~

 

 

 후라이팬에 생선을 굽는거...

일반생선은 노릇노릇 구워주면 되지만

이렇게 양념을 한 생선은 굽기가 참 까다롭답니다.

타기때문이죠~

위의 저처럼 구워주시면...오븐의 효과도 내면서

속까지 촉촉히 구워지실거에요~

 

 

늘 그랬지만 구워지면서 나는 냄새는...아휴~

정말...포스팅만 아니면...벌써 뼈만 남았을거라는...생각이 드네요~

 

 

 먹고싶은 맘은 꾸욱 달래가면서

사진을 마구 찍어봅니다.

목욕을 하시다가 어머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애비야~ 냄새때문에 목욕 못하겄다...

허걱~

 

 

끓고 있던 누룽지를 가져왔습니다.

와인의 마리아주인 안주가 있다면

생선반찬에는 한상 궁합인 누룽지가 있습니다.

사진만봐도 행복해 지지 않습니까?

 

 누룽지를 뜨거울때...먹어야 됩니다.

식으면...정말 불어서 먹기 힘들어지죠~

밥알도 같이 씹히는것이...최고네요~

 

 

 

 

코다리가 속살을 들어냈네요...

촉촉한 속살이 조기반찬이 저리가라군요~

달콤매콤한 양념과 촉촉한 코다리속살...

이걸 싸구려 음식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죠?

명품 코다리입니다.

 

 

누룽지에 올려서

입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뜨거워도 뜨겁다는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이

꾸우우울 꺼어억~

 

 

 

코다리 생선가시보고 무슨 생각이 나시나요?

밥.도.둑...

네 맞습니다.ㅎㅎㅎ 오늘은 밥도둑이

저렇게 증거를 남기었네요...

조금 남은 살도 쪽쪽 빨아 먹을것 같죠?

 

 한국의 전통 서민 후식차...

숭늉입니다.

멋진 커피잔에 먹으니 후식은...명품 커피가 부럽지 않네요.

구수한 맛이 정말 생선냄새까지 싸악 날려주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코다리 오븐구이에 이어

후라이팬에 구운 코다리 양념통구이...

다들 냉장고에 쟁겨두었던 코다리를 이제는 꺼내놓으시는군요~

 

비싼 조기부터 만원에 몇십마리 주는 양미리까지

정말 다양한 생선이 있습니다.

생선은 종류도 중요하지만

조리법과 요리의 센스가

그 맛을 좌우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한번 이 추운 겨울

코다리구이...

온가족이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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