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게...
가을은 가을 인가 봅니다...
아침이면 뜨거운 국이나 찌게가 이리 맛나니...
울 신랑...감자탕이 먹고 싶다는군요...
밖에 파는 감자탕의 감칠맛이 다 MSG 라는 말에...
잠시 주춤하다..그래 끓여주지 뭐~~~
감자탕에 소주 한잔의 만찬을 즐기고 싶다는데....
어려운것도 아닌데...ㅎㅎㅎ
사실 감자탕은 손이 좀 가는 관계로 자주 해 먹진 안지만..
한번하면 푸짐하게 먹을수 있으니...
등뼈 세팩으로 국물을 냈더니....찐하고 구수하고 정말 맛나네요,,,,
요런걸로 세 냄비 정도가 나오니...
요거요거 너무 경제 적인거 아닌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떄....감자탕 한 냄비면
온 식구가 행복해지겠죠...
내가 만들었지만 ..이거 진짜 맛나내요..ㅎㅎㅎㅎ
누린내 전혀 안 나는 맛난 감자탕,,,,
맛난 감자탕 드시로 시애틀로 오세요~~~~ㅎㅎㅎ
이맛에 아마 반하실껄요~~~
감자탕을 끓일려면..
전 하루전 부터..재료 준비며 양념장을 준비해 둡니다...
고기는 찬물에 3시간 이상 담구어 핏물을 빼 주시고...
끓느물에 한번 풍덩 샤워 시켜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대파 양파 한개 통후추 생강 마늘을 넉넉히 넣고 끓이세요..
여기에 빠지면 서운한게...소주..
먹다 남은게 있음 반컵 정도 넣어서 잡내를 잡아주 세요..
울 신랑 아끼는소주를 마구 넣었는데..ㅎㅎㅎ
첨엔 센불에서 끓이다가...중불에서 2~3 시간 푹 고아주세요...
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
그 사이 양념장 만들어 두기...
들깨 가루 갈고 남은게에 다싯물 반컵 붓고
...거기에 조선 된장 2스픈,고춧가루 3~4스픈
다진마늘 파 넉넉히 넣고 올리고당 약간 ,들깨 가루 한스픈, 조선간장 한스픈
넣고 잘 믹스해두세요..
양념장들은 오래 숙성 될수록 맛나죠...
만들어둔 양념장을 적당히 덜어서
우거지에 넣고 미리 조물조물 무쳐두세요...
집에 무우 씨레기가 좀 있어서 전 얼가리랑 씨레기 두가지 다 넣었어요..
3~4시간 다린 육수는 차게 식히세요..요렇게 준비해두면..
필요할때 바로 끓일수 있어요..(여기 까지가 전날 준비)
아침에 일어나서 차게 식힌 육수에서 기름기 제거하고
손질해둔 감자 넣고 감자가 반 정도 익을때까지 끓여두기..
그 후 준비된 냄비에 우거지 깔고 삶아 놓은 고기랑 감자 얹고..
양념장을 반정도 넣어서 ..
그렇게 한시간 정도 끓여주면..우거지랑 감자 고기에 양념이 쏘옥 배어서 맛나죠..
요렇게 한소큼 끓이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세요..
매운걸 좋아하시면 매운고추나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고...
좀 싱거우면 소금간 좀 하시고...
끓는동안 식성에 맞게 매운고추나 양파 깻잎 준비해두고..
준비한 야채를 위에 살짝 얹어주시면....끝~~~~
참 들깨까루 한스픈 넣는거 잊지 마세요...
국물이 더 고소해요...
맛난 감자탕~~~~드시로 우리집에 놀러오실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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